개요

지난 시대에 벌어졌던 악과의 전투에서 세 가지 중요한 지혜가 얻어졌다. 가장 중요한 깨달음은 마법이나, 뛰어난 무용, 정화된 영혼만으로는 절대로 악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이다. 고결한 의지력으로 발현된 마법과 무용을 잘 조화시킬 때에만 승리를 거둘 수 있다. 두 번째 깨달음은 단순하다. 전장에서의 무용은 연습과 경험만이 주는 선물이다. 세 번째 깨달음은 다음과 같다. 무고한 존재에게 무력을 사용하면 언젠가 응분의 대가를 받는다.

무기와 갑옷 장비는 최근에 와서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다. 오늘날 기사들은 엄청나게 다양한 무기와 갑옷 조합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운 좋은 기사들은 마법 반지나 목걸이를 발견하기도 한다. 전투에 앞서서 기사들은 동료들이 가지고 다니는 몇 가지 아이템, 투구, 방패, 갑옷과 단검에서 미늘창에 이르는 다양한 장비를 장착할 수 있다. 무기들은 전투 중에 버리거나 교환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적도 기사가 갑옷을 갈아입을 동안 느긋하게 기다려주지 않는다.

체력과 지구력은 몇 번의 전투를 통해서도 기를 수 있다. 하지만 전술적인 기술을 익히지 않고서는 어느 누구도 오래 생존할 수 없다. 성공하는 기사들은 적이 저지르는 실수를 통해서 배운다. 훌륭한 지도자라면 파티의 장점과 약점을 파악해서 전술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

전사들은 강력한 체력과 무거운 갑옷을 입고도 자유자재로 무기를 휘두르는 능력으로 특히 유명하다. 일반적으로 맨 앞줄에 방어벽을 쌓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형이다. 하지만 예외가 있는데, 공격적인 전사가 완전한 무장을 갖추고서 적의 우두머리를 노리고 돌격하는 상황에서이다.

전사보다 약한 음유시인들은 활의 명수들인데 이것은 그들의 예리한 시력과 특출한 민첩성 때문이다. 뛰어난 민첩성으로 인해서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고 적들보다 더 많은 공격횟수를 갖게 된다.

대체로 약한 마법사들은 백병전을 기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전투 경험을 쌓는 대신 학문을 탐구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마법사가 왕관을 지키기로 마음먹으면 그들은 악의 세력에게 있어서 가장 무서운 적이 된다. 뛰어난 대마법사는 한 번의 마법 시전으로 몬스터 무리를 완전히 전멸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활이나 석궁 같은 원거리 공격 무기는 백병전에서는 아무 소용이 없다. 가까이 있는 적들이 궁수가 화살을 발사하거나 마법사가 마법을 시전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마법사들과 궁수들은 전사들의 보호를 받으며 후방에서 공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하지만 지진을 만드는 마법처럼 넓은 범위에 효력이 미치는 마법이 필요할 때에는 마법사들이 최전방으로 나가서 엄폐물에 숨어 마법을 시전하기도 한다. 이것은 마법이 적들 뿐 아니라 아군에게도 피해를 입히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Valid XHTML 1.0 Strict Valid CSS! Creative Commons License